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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9 16:45
SE&zine 대구경북 소식지에 소개된 참살이 이야기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1,413  

남에게 먼저 베풀고, 사랑을 실천해 나갈 때 지역사회는 발전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실천 하나가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사람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고 함께해 나갈 때, 이 사회는 더 나은 복지 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일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주)참살이를 방문하였다.

(주)참살이는 구미지역의 공단 근로자, 지역주민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를 섬기던 봉사활동이 협동조합을 거쳐 노인일자리 창출기관인 시니어클럽으로 성장하였다. 시니어클럽의 간병사업단과 재활용사업단의 힘을 합쳐 사회적기업으로 도약하였으며, ‘08년 12월 구미시 첫 번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09년 9월 새로운 보금자리로 확장 이전하여 운영하고 있다. 인적자원, 자본 그리고 사회복지 3가지 요소를 적절히 결합하여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인적자원, 즉 사람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여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헌신적인 마음으로 가다듬고, 맡은 일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참살이의 대표이신 김요나단 신부님은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공동체를 강조하시면서 어르신들과의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였다. 풍요로운 노후와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 민주적이고 투명한 기업을 만드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 이러한 가치 실현을 위해 간병지원서비스 및 파지, 고철수거, 판매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자발적인 봉사활동, 주민과의 사회적 연대를 통한 생산적인 복지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어르신들과의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여 어르신들의 주체적 역량 강화, 안정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노년기 빈곤 해소에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환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간병 및 재활용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봉사하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이사 김요나단 신부

(주)참살이의 설립은 대한성공회의 구미요한선교센터에서 병약자, 노약자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었다. 지역의 재가 환우를 간병하고, 자조 모임에서 몸이 불편한 환우들의 자립을 위해 컵세척기 사업을 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스스로 일을 하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었다. 아무 경험 없이 시작한 사업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국엔 사업을 경쟁업체에 넘기고 말았다. 비록 처음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 현재 사회적기업 (주)참살이를 이끌어갈 귀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2분이 재활용사업단과 간병사업단 운영을 맡고 있다.

최근애 본부장은 병원봉사활동으로 간병일을 하던 중 김요나단 신부님을 만났다. 김요나단 신부님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해바라기 간병단이 탄생하였고, 최근애 본부장은 해바라기 간병단 운영을 맡게 되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02년부터 지속적으로 간병사업을 하고 있다. 초기에는 간병사업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간병비 부담을 최대한 보완하고자 1일 3교대 근무형태의 공동간병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리고 자체교육 및 병원과 연계된 실습으로 전문성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갖춘 요양보호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오영재 단장은 지역의 파지 등 자원의 재활용을 극대화해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재활용사업단을 설립 하였다. 재활용사업단은 지역사회공동체를 형성으로 재활용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활동 계획을 세웠다. 더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향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려고 지역 내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설득하였다. 처음에는 부끄럽게 여기시던 어르신들이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면서 동참하기 시작하였다. 재활용품 수집, 분류 그리고 분해 작업을 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건강 유지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주어진 일이 없어지면, 삶이 허무해지고 나태해지기 쉽다. 지역 내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매일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근하여 보람찬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어르신들이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신의 작은 활동이 사회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하면서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건강과 원만한 가족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40평의 협소한 사업장에서 650평의 사업장으로 이전하면서, 공간의 활용이 쉬워져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었다. 구미 중심지로 이전하면서 재활용품 수집량이 증가하고 있다. 깨끗한 사무실과 작업장은 어르신들의 만족을 증대시켰고, 외부의 시선 또한 긍정적으로 변하였다. 오영재 단장은 노동시장에서 외면을 당한 어르신들의 어두운 표정이 점차 미소로 바뀌고, 어느새 웃는 모습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기업 운영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모습이 원동력이 되어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었으며, 더 나은 근로조건을 형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기반이 잡히면서 지난 1년 동안 사업장 확장에 초점을 두었다. 이제는 복지 향상을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해나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들에 대한 배제와 차별 없이 주체역량과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여 민주적 운영과 투명한 경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경영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기업 컨설팅을 통해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경영체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며, 지역네트워크 형성으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형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전문가 그룹들과의 단결과 연대로 기업 운영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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